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2천283만원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당 325만5천원(3.3㎡당 약 1천64만3천원)으로 전월 대비 1.10%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HUG의 분양가 통계는 공표 시점 기준 최근 1년간 분양가를 평균한 것으로, 2017년 5월 기준 시점보다는 9.10% 상승한 수치다.
<YNAPHOTO path='AKR20180615142800003_01_i.jpg' id='AKR20180615142800003_0701' title='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추이 [HUG 제공=연합뉴스]' caption=''/>
수도권의 ㎡당 평균 분양가는 478만1천원으로 전월보다 1.31% 상승했고, 5대 광역시와 세종시(328만1천원), 기타 지방(266만4천원)도 각각 0.71%, 1.32%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달 1천174가구 신규 분양이 이뤄진 양천구와 영등포구, 중랑구 등의 아파트가 기존 분양가보다 높게 책정되는 등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1.13% 상승한 691만9천원(3.3㎡당 2천283만3천원)을 기록했다.
인천은 남구와 동구에서 총 684가구가 신규 분양됐으며 동구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60% 하락한 343만6천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는 과천시를 비롯해 군포시, 수원시, 안양시, 용인시, 의정부시, 화성시, 하남시 등에서 총 9천313가구 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3.33% 상승한 398만7천원을 기록했다.
부산은 기장군과 동구, 북구에서 총 2천342가구 분양이 진행된 가운데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0.25% 하락한 385만3천원을 나타냈다.
대구도 2천395가구가 신규 분양됐으며 달서구와 달성군, 수성구의 분양가격이 기존보다 높게 책정돼 ㎡당 분양가격은 전월 대비 3.61% 상승한 365만1천원을 기록했다.
5월 분양가를 전용면적별로 보면 102㎡ 초과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69% 올라 가장 크게 상승했고, 60∼85㎡(1.38%↑), 85∼102㎡(1.31%↑), 60㎡ 이하(0.23%↑) 등 순으로 올랐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2천434가구로 4월(1만9천841가구)보다 13% 증가했고, 작년 5월(1만2천210가구)보다 8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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