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훈풍에 '남북 농생명 산업 교류협력방안' 논의

입력 2018-06-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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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훈풍에 '남북 농생명 산업 교류협력방안' 논의
남북강원도협력협회 등 관계기관, 19일 심포지엄 개최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최근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강원지역 관계기관들이 남북교류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남북강원도협력협회는 19일 강원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강원연구원, 통일농수산사업단, 강원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와 함께 남북협력 의제 발굴을 위한 '농생명 산업 분야 심포지엄'을 연다.
이들 기관은 먹거리, 식량문제 등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과제를 논의한다.
앞으로 농생명 산업 분야가 남북한 먹거리 산업의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이를 남북교류협력 의제로 삼고자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전략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남북한 농수산 분야 전문가인 이태헌 통일농수산사업단 이사는 '남북공동영농사업의 이해'를 주제로 발표한다.
강종원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이 '남북강원도의 농업농촌부문 교류협력방안'을, 김대현 강원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부학장이 '평화농업기반 구축을 위한 강원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역할'을 각 발표할 예정이다.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은 17일 "단순히 식량을 지원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남북 공동의 연구협력이 있어야 한다"며 "북한 농생명 산업 현주소와 남측 농생명 산업을 잘 아는 농업인력을 양성해야 하고 최첨단 농생명 산업단지 조성과 농축산물 가공품 생산기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헌수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은 "남북 강원도는 농업, 임업, 어업 등 생명산업으로 협력하기에 적합한 지리적 조건을 갖고 있다"며 "강원도가 남북 경제협력 모델을 만들어갈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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