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6/15/AKR20180615171700085_01_i.jpg)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주영한국문화원은 14일(현지시간) 런던 사우스뱅크센터 로열페스티벌홀에서 '한영 상호교류의 해' 폐막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은 지휘자 성시연과 피아니스트 김선욱,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Philharmonia Orchestra)의 협연으로 이뤄졌다.
성시연 지휘자는 보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Boston Symphony Orchestra)와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거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1부에서는 로시니의 경쾌하면서도 웅장한 윌리엄텔 서곡과 김선욱 피아니스트의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이,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이 각각 연주됐다.
김선욱 피아니스트는 연주 후 쏟아지는 갈채 속에 드뷔시의 '달빛(Clair de Lune)'을 앙코르곡으로 선사했고, 성시연 지휘자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앙코르곡으로 '아리랑'을 연주했다.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6/15/AKR20180615171700085_02_i.jpg)
관객 알렉스 샐린은 "1981년부터 필하모니아의 연주를 지속적으로 관람했지만 이번이 지금까지 보았던 최고의 공연 중 하나"라며 "성시연 지휘자의 실력이 정말 뛰어났으며, 김선욱 피아니스트의 섬세한 그리그 협주곡 연주가 특히 좋았다"고 말했다.
폐막 공연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제2차관과 영국 예술, 문화유산, 관광담당 국무상 마이클 앨리스(Michael Ellis), 상원의원 데스 브라운(Lord Browne of Ladyton) 등 양국 문화계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노 차관은 "이번 한영 상호교류의 해는 양국 간 강한 유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었다"면서 "앞으로도 상호 간 문화적 교류가 더욱 발전하고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