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대비해 18일부터 30일까지를 '비점오염원 관리주간'으로 지정해 수질오염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비점오염원은 도로, 농지, 산지, 공사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배출하는 수질오염 물질로, 오염물질의 유출 경로가 명확한 점오염원과 대비된다.
이번 관리주간에는 라디오 캠페인, 인형극·구연동화 공연, 강변 정화활동, 간담회, 지방자치단체별 도로 청소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진다.
또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등 시민단체와 함께 생활 속 비점오염 물질 저감 방법 등의 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다.
주로 집중호우 시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 물질은 하천 수질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여름철 녹조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공사장 폐기물 관리, 애완동물과 산책 시 비닐봉지 챙겨서 배변 수거, 도로변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유기농 퇴비 사용하기 등이 일상생활에서 비점오염원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환경부는 전했다.
송형근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비점오염을 정부 노력만으로 해결하기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관리주간이 국민의 생활 속 실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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