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 김포와 서울을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경전철) 골드라인이 내년 7월 개통 예정이다.
김포시는 레미콘 트리플 악재, 철도 종합시험운행 지침 강화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2019년 7월께 김포도시철도 개통이 가능하다고 18일 밝혔다.
김포도시철도의 터널, 정거장, 스크린도어, 출입구 등 노반공사는 오는 8월께 모두 끝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시행 중인 공사종류별 시험운행을 내년 2월까지 마치고 종합시험운행 소요기간을 당초 3개월에서 5개월로 수정해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관련 기관과 검토한 결과, 내년 7월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공사 지연으로 노반, 전기통신, 운영 분야 등 계약 기간이 연장돼 간접비 등 109억원(사업관리 25억, 건설 47억, 운영 37억)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이미 확보된 총사업비(1조5천86억원) 범위 내에서 추가예산 확보 없이 완료될 전망이다.
현재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행정절차 이행을 위한 협의 중인 시는 이른 시일 내에 기본계획과 연간 종합시험운행 기본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 연장은 도시철도 기본계획과 사업계획 변경 대상이지만 1년 미만의 연장은 경미한 변경사항으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박헌규 김포시 도시철도과장은 "공사 기간 큰 안전사고 없이 노반공사 등 굵직하고 어려운 공정이 대부분 마무리돼 94.8%의 공정률을 보인다"며 "남은 기간 완벽한 공사 마무리와 시운전을 통해 다른 지역보다 우수한 품질의 도시철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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