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가능 여부 점검' 무상 방문서비스도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실외기 1대로 무풍에어컨 3대를 연결할 수 있는 '무풍에어컨 3멀티'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제품은 고성능 실외기 1대에 스탠드형 에어컨 1대(냉방면적 52.8㎡)와 벽걸이형 에어컨 2대(각 18.7㎡) 등 총 3대의 무풍에어컨을 연결해 성능 저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이 실외기 1대에 스탠딩 에어컨 1대와 벽걸이 1대 등 최대 2대까지 연결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비용과 공간, 시간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일반적인 실외기 1대를 추가 설치할 때 앵글, 배수펌프 등 많게는 30만원까지 들어가는 추가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2대(냉방면적 각 24.4㎡)로 구성된 '무풍에어컨 벽걸이 멀티'도 함께 출시했다.
기존에는 벽걸이형 에어컨만 2대를 추가로 설치할 경우 총 2대의 실외기가 필요했지만 신제품은 실외기 1대로 가능하다.
'무풍에어컨 3멀티 패키지'의 가격은 출고가를 기준으로 청정기능과 필터구성 등 모델 사양에 따라 314만~374만원이다. 무풍에어컨 벽걸이 멀티 패키지의 출고가는 180만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방마다 에어컨을 두고 사용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으나 아파트의 한정된 실외기 설치 공간 때문에 고민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내놓은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무풍 멀티 패키지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설치 전문 인력이 사전에 가정을 방문해 아파트 구조, 베란다 확장 여부, 배관 위치 등 주거 환경을 점검하고 설치 가능 여부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2018년형 무풍에어컨 가운데 와이파이 기능을 없는 모델에 USB 모듈을 꽂으면 '스마트 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홈 어댑터도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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