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한민국 독서대전 준비 한창 "#함께 읽을래?"

입력 2018-06-18 09:53  

김해시, 대한민국 독서대전 준비 한창 "#함께 읽을래?"
8월 31일부터 9월 2일 본행사…기본계획 곧 공개, 사전행사도 풍성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오는 8월 31일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을 앞두고 실속 있는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김해시는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서대전 실무추진단과 관내 유관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이뤄진 종합행정지원협의회를 이르면 이달 말부터 구성하고 추진목표와 방향, 행사전략 등을 두루 담은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기본계획'도 이달 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김해시는 이번 독서대전 슬로건을 '#함께 읽을래?'로 정했다.
SNS로 소통하는 젊은 세대의 감각이 반영된 이 슬로건은 정부가 지정한 '2018 책의 해' 슬로건인 '#무슨 책 읽어?'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행사 홍보를 위해 시는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세계 책의 날 행사 및 서울국제도서전 기간 홍보 부스 운영, 홍보영상물 제작, SNS 및 블로그 홍보 등 온·오프라인을 두루 활용한다. 지난 5월 31일엔 전용 홈페이지가 개설돼 축제 관련 전반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 수 있게 됐다.
독서대전 본행사에 앞서 연중 독서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김해시민 추천으로 선정한 100권의 그림책으로 전 국민 대상 독서 릴레이를 펼치는 '100권의 책, 100개의 수다', 동네 책방과 독립서점에서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동네 책방&독립서점 작가 나들이' 등이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교과서 밖에서 만나는 동시 작가', '김해시 올해의 책 가족극 공연'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본 행사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가야의 거리 일원에서 진행된다.
출판·독서·교육계, 시민사회 등 전국 120여 개 단체들이 참여하는 본행사는 크게 공연행사, 학술토론, 전시체험 등 3가지로 이뤄진다.
공연행사는 전국최대규모의 '낭독공연대회', 낭독과 여행을 접목한 '야간문학기행', '스토리텔링 가야금 공연' 등으로 꾸며져 구비문학의 본고장인 김해의 독창성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술토론은 '한국 그림책 30년, 이야기를 이어가다'를 주제로 한 '그림책 포럼', 작은도서관 발전을 위한 집단 토론인 '작은도서관 심포지엄', 독서 관련 현안을 공유하는 '국제독서콘퍼런스' 등 각계각층의 독서공동체가 중심이 된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시체험은 한국 그림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책 전시', 참가자들이 한 페이지씩 릴레이로 읽어 완성하는 '시민참여 오디오북' 등 독서의 즐거움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마련됐다.
이 밖에도 전국출판사 부스, 독립서점 연합부스, 1인 출판사 연합부스를 총망라한 '북페어', '수요 이야기 책방', '시간을 달리는 아이들' 등 도서관 연계 프로그램들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할 기초지방자치단체로 김해시를 선정한 바 있다.
김해시는 독서대전 개최지 공모에서 다년간 추진해온 '책 읽는 도시 김해'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해시는 이를 통해 시립 도서관을 33곳에서 63곳으로, 보유 책 규모를 29만 권에서 100만 권으로 끌어올리는 등 독서문화 기반을 강화했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매년 독서 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 한 곳을 선정해 '책 읽는 도시'로 선포하고, 9월 독서의 달에 전국 규모의 독서박람회인 독서대전을 개최해왔다. 올해 독서대전은 5회째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영남권 최초로 독서대전을 유치한 만큼 '유치를 위한 유치'에 그치지 않고 그 어느 해보다 의미 있고 특색 있는 독서대전을 만들겠다"며 "이번 독서대전을 통해 가야 왕도 김해가 명실공히 대한민국 책의 수도로 우뚝 설 것을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b94051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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