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증권금융(증금) 상근감사 자리를 두고 또다시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18일 낸 보도자료에서 "증금은 새로운 상근감사 선임을 위해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오는 27일 예정했다고 한다"며 "상임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 추천이 있기도 전부터 모 기업체 법무실장으로 근무하는 경희대 출신 인물의 차기 감사 내정설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 정권의 대선캠프에서 활동했다고 하니 정권 창출 기여에 대한 보은인사, 학연에 따른 코드인사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임시 주총에서 새 감사가 선임된다면 임기는 다음 달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증금은 지난 2016년 조인근 현 상근감사의 인사를 앞두고도 낙하산 논란을 겪었다. 조 감사는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출신이다.
조 감사의 본래 임기는 오는 9월 1일까지이지만 중도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증금 관계자는 "현재 상임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 추천 과정에 있다"며 "특정 인사 내정설에 대해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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