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동해북부선 철도개설 발전전략 수립

입력 2018-06-18 13:44  

양양군, 동해북부선 철도개설 발전전략 수립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양양군이 실현 가능성이 커진 동해북부선 철도개설과 연계한 지역발전 전략 수립에 나선다.


18일 양양군에 따르면 4·27 판문점 선언에 동해북부선 철도계획이 포함됨에 따라 철도개설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이에 따라 양양군은 이를 지역 발전과제로 분류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해북부선 철도개설은 정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는 포함돼 있으나 후속조치가 마련되지 않아 실현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에서 동해선 철도연결 사업이 과제에 포함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강릉∼제진 구간 104.6㎞ 구간을 연결하는 동해북부선은 원산∼양양은 1937년부터 1950년까지 열차가 운행했으나 철도가 개설되지 못한 강릉∼양양은 노반만 유지된 상태다.
따라서 동해북부선 철도개설이 예비타당성 검토가 면제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면 예상보다 빠른 추진이 전망된다.
이에 양양군은 동해북부선 철도개설이 지역개발 전략과 조화를 이루고 지역의 의견과 이익이 반영되도록 하고자 '동해북부선 연계 발전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양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동해북부선 양양구간 45㎞에 대한 노선과 철도시설계획, 주민 의견 수렴, 지역개발사업과 연계할 방안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항만과 도시개발 사업, 신규 도로망 개설 등에 대한 검토와 함께 장래 수송수요 예측을 토대로 한 철도 노선과 역사 위치, 역세권 개발 가능성, 주변 노선과의 연계성 등을 복합적으로 살핀다는 계획이다.
양양군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통해 지역 의견과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동해북부선은 유라시아 대륙 철도망의 중심축이 되고 영동, 영북지역의 인적, 물적 교류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해북부선 철도개설을 군정 우선 과제로 선정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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