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연합뉴스) 충북 보은군은 18일 뱃들공원 안 500살 대추나무 앞에서 군민 안녕과 풍년을 비는 조신제(棗神祭)를 열었다.
이곳은 1천400여 곳의 농가가 720㏊의 대추농사를 짓는 국내 최대 대추산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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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를 지낸 대추나무는 수령 500년으로 밑동 둘레 3.4m, 높이 12m의 아름드리 거목이다. 경기도 남양주에 있던 것을 2년 전 이곳에 옮겨 심었다. 국내 최고령 대추나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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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오래된 대추나무에 제를 지내는 조신제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풍습"이라며 "올해 10월 열리는 대추축제 때 또 한 차례 제를 올리고, 널리 알려 관광형 문화콘텐츠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박병기 기자·사진=보은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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