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양당저수지서 물고기 떼죽음…농어촌공사 원인조사 착수

입력 2018-06-18 15:05  

천안 양당저수지서 물고기 떼죽음…농어촌공사 원인조사 착수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시 직산읍 양당저수지에 물고기 수천마리가 죽은 채 떠올라 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18일 천안시와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양당저수지에서 붕어 등 물고기가 죽어 떠오른 것을 주민들이 발견, 시에 신고했다.
물고기는 10여일 전부터 한두마리씩 죽어 떠올랐으며, 현재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저수지 곳곳에 폐사한 물고기 수천마리가 둥둥 떠다니고 있다.
죽은 물고기는 부패하면서 심한 악취까지 풍기고 있다.
이 저수지는 하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시설로, 현재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천안지사가 관리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지에 부유물이 쌓이면서 용존산소량이 급감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3년 전에도 비슷한 물고기 폐사가 일어났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을 요구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폐사 물고기 수거 업체를 선정 중이며, 정확한 폐사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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