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 선거, 투표자 보다 투표 용지 더 나와 …한때 '논란'

입력 2018-06-18 18:06  

여수시장 선거, 투표자 보다 투표 용지 더 나와 …한때 '논란'
선관위 "선거구별 개표과정서 표 섞여…투표용지 수 일치"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장 선거 개표과정에서 일부 선거구에서 투표용지가 실제 교부된 투표용지보다 많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뒤늦게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선관위 확인 결과 다른 선거구와 표가 섞여 발생한 소동으로 확인됐다.
18일 여수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관외 사전투표 가선거구 개표 결과 투표용지는 2천116매가 교부됐지만, 실제 투표용지는 2천178매로 62매가 더 나왔다.

실제로 나선거구는 14매가 부족했으며 다선거구는 25매, 라선거구 68매, 마선거구 5매, 바선거구 14매, 사선거구 7매, 아선거구 14매 등 모두 147매가 부족했다.
이 가운데 85매는 유권자가 사전투표함에 넣지 않아 기권 처리돼 결과적으로 투표 용지수는 일치했다고 선관위는 해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시장선거 개표는 가선거구부터 아선구까지 8개 기초의원 선거구별로 개표하는데 이 과정에서 표가 잘못 분류되면서 착오가 있었다"며 "8개 선거구의 사전투표 개표 결과, 선거인 수는 2만3천311명에 투표수 2만3천226매로 정확하게 일치했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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