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경기장∼영화의전당까지…주변으로 경관조명도 조성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강과 바다가 어우러진 부산 해운대 수영강 일대에 리버 크루즈가 뜬다.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사업에 해운대 관광특구의 리버 크루즈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등 모두 1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의 31개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공모해 1차 평가(사업계획서)와 2차 평가(지자체 발표), 3차 평가(전문가 현장심사)를 거쳐 해운대 등 3개의 관광특구 사업을 선정했다.
해운대 리버 크루즈 사업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출발해 민락교, 수영교, 영화의전당 등을 경유하는 리버 크루즈 상품으로 개발된다.
수영강에 LED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사업 등의 소프트웨어사업을 함께한다.
인근의 수영교에 경관조명을 달고 APEC 나루공원에도 LED 로즈가든을 조성한다.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영강은 바람과 파도로부터 안전한 정온수역으로 리버 크루즈에 적합한 천혜의 조건을 갖췄다"며 "이번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으로 수영강의 관광자원 개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영강 일대는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을 연결하는 곳으로 주변에 영화의전당, APEC 나루공원 등도 위치해 관광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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