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의 '재정정보공개시스템'이 'UN 공공행정상'(UN Public Service Award)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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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충남도에 따르면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이 UN 공공행정상 수상과 함께 UN 공공행정포럼 참석을 위해 모로코를 방문한다.
'공공행정 노벨상'이라고도 불리는 UN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제도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03년 제정돼 시행 중이다.
최근 몇 년간 국내에서는 수상 단체가 없었지만, 충남도가 3년 만에 이 상을 받게 됐다.
남궁영 권한대행은 21일(현지시각) 모로코 마라케시 팔메라이에 국제센터에서 UN 공공행정포럼의 하나로 열리는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거버넌스 워크숍'에 참석한 뒤 이튿날 UN 공공행정포럼에서 재정정보 공개시스템에 대해 발표한다.
충남도가 2013년 7월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 재정정보 공개시스템은 홈페이지를 통해 도의 세입과 세출 등 도의 모든 재정정보를 공개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시스템은 2015년 5월부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정보 공개가 의무화되도록 지방재정법을 개정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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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영 권한대행은 이날 지방재정공개시스템 도입 배경과 운영 상황과 국내 파급 효과 등에 대해 소개한 뒤 23일 시상식에 참석해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한다.
남궁 권한대행은 "올해 처음 상을 신청해 도정 역사상 처음으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번 UN 공공행정포럼에서 주권자의 도정 참여 확대를 통한 성과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올해 UN 공공행정상에는 취약계층 포용적 서비스 및 파트너십, 의사결정의 포용적 참여를 보장하는 제도 마련, 양성평등 증진 공공서비스 등 3개 부문에 79개국 473개 기관이 도전장을 내 도를 비롯한 8개국 공공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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