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휴가철 교통사고 사망자 35%↑…경찰 안전대책 추진

입력 2018-06-19 12:00   수정 2018-06-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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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휴가철 교통사고 사망자 35%↑…경찰 안전대책 추진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경찰이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나선다.
경찰청은 이달 20일부터 8월19일까지 2개월간 '하계 휴가철 특별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야외활동과 교통량이 증가하는 7월을 기점으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3년 평균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6월 20명에서 7월 27명으로 3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경찰은 교통사고 급증이 예상되는 고속도로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졸음운전 예방·전 좌석 안전띠 착용에 대한 홍보와 계도활동을 벌인다.
졸음운전에 취약한 오후와 심야시간대에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 진입로에서는 안전띠 미착용을 중점 단속한다.
대형버스와 화물차 속도제한장치를 무단 해체한 운전자와 해체업자도 이 기간 특별단속한다.
이달 29일과 7월27일에는 전국에서 동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지방경찰청별로도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주 1회 단속에 나선다.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을 중심으로 이동식 과속 단속장비를 운용한다. 장비를 한 곳에 계속 배치하지 않고 1∼2시간 단위로 위치를 옮겨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높인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 단위 휴가나 나들이가 많아지는 여름철에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안전운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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