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 교통부 및 아부다비 항만공사 등 고위관계자와 항만 관련 협력회의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한-UAE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진행하는 것이다.
지난 정상회담에서 UAE는 칼리파항 물동량을 2배 이상 늘리기 위한 20억달러 규모 프로젝트와 후자이라항 배후지 개발과 관련한 논의를 한국 기업과 진행 중이라며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수부는 이번 회의에서 세계 유수 기업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는 두 개의 항만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한국 기업의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홍보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또 항만 자동화를 추진 중인 UAE 주요 터미널을 방문해 '스마트 항만'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UAE와 항만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고 양국 간 정기 협력회의 개최, 고위급 항만관계관 초청 연수 프로그램 등도 논의한다.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은 "정상 순방이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수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증가하는 중동 지역 항만개발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가 확대되도록 중동 주요국과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