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카로틴과 비타민 B·C 풍부해 일본 소비자 호평
(하동=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청정 지리산 경남 하동군에서 생산하는 고품질 단호박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량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하동군은 단호박 주산지인 횡천·고전·양보·옥종면 단호박 작목반과 부산 수출업체 씨알상사가 하동산 단호박 전량 수매 수출계약을 하고 1차로 30t을 선적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출물량은 모두 600t, 4억7천300만원 어치다.
이는 지난해 같은 업체와 수출 계약한 물량보다 100t이 늘어났다.
군은 단호박 수확 시기에 맞춰 내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전량 선적할 계획이다.
하동에서는 올해 137개 농가가 65㏊ 재배면적에서 단호박 600t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동산 단호박은 청정 지리산 기슭 고랭지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월등하다.
또 식감도 부드러워 일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본 호박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B·C 등이 풍부해 감기 예방은 물론 피부미용·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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