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관리 일원화 따라 풍수해 대책 재점검…위기대응 매뉴얼도 개편
(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정부는 19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풍수해 대책을 재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이달 8일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물관리 일원화가 이뤄져 대부분의 물관리 기능이 환경부로 통합됨에 따라 기존 풍수해 대책을 재정비하고 각 부처의 협업 체계를 다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와대,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 고위 관계자는 회의에서 기관 간 협업 체계 재구축과 풍수해 대응역량 강화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물관리 일원화로 홍수상황실 운영이 국토부에서 환경부로 이관됐다는 이유로 풍수해 상황 관리와 전파 체계에 허점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YNAPHOTO path='PYH2018061915150001300_P2.jpg' id='PYH20180619151500013' title='모두발언 하는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caption='(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9일 서울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환경부, 물관리 일원화에 따른 풍수해 대응체계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br>ryousanta@yna.co.kr' />
아울러 기관의 대비 역량을 키우기 위해 재난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태풍, 홍수 등에 대비한 훈련을 이달 중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달라진 시스템에 따라 풍수해 대비 비상계획을 조기 수립해 관계기관 모의훈련을 시행하고 위기대응 매뉴얼도 개편할 예정이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통합 물관리가 이뤄져 국민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이 여름철에 안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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