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상공회의소는 태화강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해줄 것을 산림청에 공식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상의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이 태화강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세계화하고 정원산업 기반을 구축, 울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화강은 한때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죽음의 강'으로 불렸지만, 오랜 환경성 복원 노력으로 지금은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의 상징이 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중구 태화동 태화강변 85만63㎡를 국가정원으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지난달 산림청에 제출했다.
앞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22만4천여 명이 동참한 국가정원 지정 서명부를 울산시에 전달하기도 했다.
범시민추진위 공동위원장인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태화강을 울산만의 보물이 아닌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정원으로 만들고, 울산의 생태관광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국가정원 지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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