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화성시는 '2018년 화성호 생태 세밀화 전국 공모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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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화성호 생태 세밀화 공모전은 평화와 자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모두 함께 상생의 길을 걸어가자는 취지로 오는 9월 8일 열릴 예정인 '매향리 평화 축제 행사'에 맞춰 진행된다.
화성호는 2002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와 우정읍 매향리를 연결하는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형성된 인공호수로, 방조제 길이는 9.8km이고 호수 면적은 17.3㎢에 달한다.
지난해 2월 국방부가 화성호 주변을 수원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화성시와 수원시가 갈등을 빚고 있다.
화성호 주변 지역은 조류 83종, 저서생물 29종, 식물 40여 종이 서식해 철새들의 기착지로 주목받고 곳이다.
특히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노랑부리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머리갈매기, 검은머리물떼새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조류 18종을 볼 수 있다.
공모전에 참여하려는 국민은 화성호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4절지(성인)와 8절지(청소년)에 담아 오는 8월 20∼24일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으로 우편으로 보내거나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화성시는 성인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대상·최우수상·우수상·가작·입선 등 42점을 선정해 9월 8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시상식 및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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