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J 김동한 홀로서기 통할까…"진짜 내 무대의 시작"

입력 2018-06-19 17:05  

JBJ 김동한 홀로서기 통할까…"진짜 내 무대의 시작"
솔로 미니 1집 'D-DAY' 발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그룹 JBJ 출신 김동한(20)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김동한은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미니 1집 '디데이'(D-DAY)를 공개했다.
김동한에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JBJ 합류에 이어 이번 솔로 데뷔가 세 번째 기회다. 공식 석상에 서기는 지난 4월 21~22일 열린 JBJ 단독 콘서트가 마지막이었다.
그는 "JBJ 활동이 끝난 뒤 바로 솔로 데뷔를 준비했다"며 "한 달 만에 7kg을 뺐다. 하루에 한 끼만 먹었고, 근육이 생기면 안 돼서 유산소 중심으로 맨손 운동을 했다. 춤도 열심히 췄다"고 근황을 전했다.
세 번째 도전에 대해 "어느 때보다 떨린다"면서도 "오롯이 제 색깔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 진짜 '김동한의 무대'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제가 솔로로 데뷔할 수 있었던 건 마지막 콘서트 때 샤이니 태민 선배님의 '무브'(Move)를 췄기 때문이다. 당시 무대를 본 소속사(위엔터테인먼트) 대표님이 '동한이는 솔로를 시키자'고 하셨다"며 "팬들이 없었다면 그 콘서트를 할 수 없었을 테니 모두 팬들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선셋'(Sunset)을 비롯해 '디데이', '에인트 노 타임'(Ain't no time), '기록해줘', '새벽전화'까지 총 5곡이 담겼다. 등이 깊숙이 파인 무대의상과 중성적인 느낌의 안무가 눈길을 끈다.
그는 샤이니 태민의 무대를 많이 참고했다면서 "태민 선배님에게 절제된 섹시함이 있다. 손끝이 섹시하다. 그런 제스처를 배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댄스곡 '에인트 노 타임'은 그룹 펜타곤의 우석이 랩 가사와 피처링에 참여한 곡이며, R&B 발라드곡 '기록해줘'는 JBJ에서 함께 활동한 김상균이 함께 불렀다.
그는 "데뷔한 지 얼마 안 돼 솔로로 나오면서 막막하다"며 "아직 고민을 다 해소하지 못했지만, 팬들이 칭찬과 격려를 해주신다면 해소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쟁쟁한 선배님들이 많지만 음원차트 순위에 들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탈락 연습생들을 조합한 가상의 그룹이었던 JBJ는 지난해 10월 팬들의 요청으로 데뷔의 꿈을 이뤄 7개월을 목표로 활동에 들어갔다. 활동 연장 요청이 쏟아졌지만 멤버들의 각 소속사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4월 30일 활동을 종료했다.
노태현(스타크루이엔티), 다카다 겐타(스타로드엔터테인먼트), 김상균(후너스엔터테인먼트), 김용국(춘엔터테인먼트), 권현빈(YG케이플러스) 등 다른 JBJ 전 멤버들은 개별 활동을 하고 있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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