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마 시작…전국적으로 더위도 한풀 꺾여

입력 2018-06-19 17:27  

제주도 장마 시작…전국적으로 더위도 한풀 꺾여
남부지방 26일께, 중부지방 27일께 장마 시작할 가능성



(세종=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화요일인 19일 제주도에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들어 오후 4시까지 서귀포에는 19.9㎜, 제주에는 4.8㎜의 비가 내렸다.
오후 4시 현재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충청 남부, 남부지방에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오늘 장마가 시작했다"며 "이밖에 (장마전선이 아닌)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도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새벽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남부지방은 26일께, 중부지방은 27일께 장마가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국이 대체로 흐렸던 덕분에 며칠간 지속한 불볕더위는 한풀 꺾였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춘천이 28.5도로 가장 높았고 동두천(28.0도), 진주(27.3도), 서울·울산(27.2도)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은 26.4도, 광주는 25.3도, 대구는 25.0도, 대전은 24.7도, 인천은 24.1도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17개 시도 모두 '보통'(31∼80㎍/㎥) 범위에 들었다.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수치도 대체로 '보통'(16∼35㎍/㎥) 범위에 속했지만, 광주·울산(40㎍/㎥), 충북(46㎍/㎥), 전북(49㎍/㎥), 세종(40㎍/㎥)은 '나쁨'(36∼75㎍/㎥) 수준이었다.
ksw08@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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