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앤디 머리(156위·영국)가 1년 만에 코트에 돌아왔으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지는 못했다.
머리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피버 트리 챔피언십(총상금 198만3천595 유로) 대회 이틀째 단식 1회전에서 닉 키리오스(21위·호주)에게 1-2(6-2 6-7<4-7> 5-7)로 역전패했다.
2012년 US오픈, 2013년과 2016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머리는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허리 부상 때문에 1년 가까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1년 가까이 투어 활동을 쉬는 바람에 2016년 세계 1위에 올랐던 랭킹은 현재 156위까지 밀려났다.
경기를 마친 머리는 7월 초 개막하는 윔블던 출전 여부에 대해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오픈 8강에서 탈락했던 노바크 조코비치(22위·세르비아)는 1회전에서 존 밀먼(63위·호주)을 2-0(6-2 6-1)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5위·불가리아)로 정해졌다.
한편 독일 할레에서 열린 ATP 투어 게리베버오픈(총상금 198만3천595 유로)에서는 톱 시드의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1회전에서 알랴즈 베데네(72위·슬로베니아)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페더러는 2회전에서 브누아 페르(48위·프랑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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