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레지던시 '엔드리스 로드'…집필실·지원금 제공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아티스트 레지던시(예술가 상주) 10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소설·시·희곡·드라마 대본·영화 시나리오·웹툰 등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 분야 작가 중 3명을 뽑는다.
선발된 이들은 6개월 동안 KAIST 캠퍼스에 입주해 지내며 과학도와 교류할 수 있다.
숙소를 겸한 집필실을 비롯해 매월 창작 지원금을 학교에서 준다.
KAIST 관계자는 20일 "과학자와의 대화나 실험실 탐방 등을 통해 색다른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작가는 다음 달 15일까지 소정의 서류를 KAIST에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aist.ac.kr) 게시판을 참조하면 된다.
'엔드리스 로드'라고 이름 붙은 이 프로그램은 과학과 예술의 시너지를 추구하는 KAIST의 예술가 지원 정책이다.
지난 2013년부터 매년 2회씩 상·하반기로 나눠 입주 작가를 선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설가 백민석·최진영, 아동·청소년문학가 위기철, 웹툰 작가 이무기 등 27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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