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전당대회 잘 치를 수 있도록 지원"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위원장으로 오제세 의원을 선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당 실무진이 오 의원과 변재일 의원을 전준위원장 후보군으로 지도부에 보고했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오 의원이 선임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준위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월 25일 전당대회 준비를 맡는 당내 기구다. 전준위원장은 앞으로 당 지도체제 문제와 함께 대표·최고위원 선출방식 등 전당대회 규칙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자리다.
전준위는 통상 위원장 1명, 부위원장 2명, 총괄본부장 1명을 포함해 20명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이들의 선임은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
개별 전준위원 선임은 아직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후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 18·19·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한 4선 중진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오 의원은 통화에서 "전준위가 꾸려지면 이번 주 중 첫 회의를 열 계획"이라며 "전당대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준위 외에도 선거관리위원회,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등의 구성안을 함께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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