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문화재청은 6월 22일을 '문화재지킴이의 날'로 제정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경복궁 수정전 일대에서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와 함께 '문화재지킴이의 날' 제정 기념 선포식을 연다.
선포식에서는 문화재지킴이 활동 유공자 표창과 문화재지킴이 날 선포 행사, 실록 이안(移安) 재현 행사,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온 문화재지킴이와 시민 등 참석자들은 그간의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1594년 전란으로 멸실될 위기에 놓인 전주사고 '조선왕조실록'을 내장산 용굴암 등으로 옮겨 지켜낸 '원조' 문화재지킴이 안의와 손홍록의 역사성을 공유한다.
국민이 자발적으로 우리 문화재를 지키는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2005년 4월 시작됐으며, 현재 전국 8만4천여 명이 문화재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문화재와 그 주변 정화활동 및 일상관리, 문화재 관리 사전점검과 순찰, 문화재 홍보, 장비 지원과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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