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4·3 70주년을 맞아 22∼25일 3박 4일간 제주에서 2018 평화기행 '4·3 70년, 평화의 길을 찾아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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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우리, 시민평화포럼, 참여연대, 역사문제연구소, 4·3평화재단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기행에는 해외 한국학 연구자와 국내 평화활동가, 청년, 시민 등 80여명이 참가해 4·3의 시공간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향후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가 나아갈 평화의 길을 모색한다.
첫날인 22일에는 4·3평화기념관에서 '4·3은 무엇인가-망각에서 진상규명으로, 진상규명에서 정명으로'를 주제로 한 학술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박진우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사무처장, 김종민 전 4·3위원회 전문위원, 양정심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학술위원장 등이 발제하고 지정토론이 이어진다.
23∼25일에는 선흘 동백동산, 북촌 4·3길, 시오름주둔소, 현의합장묘, 섯알오름, 백조일손지지, 동광리 잃어버린 마을, 진아영 할머니 삶터 등 4·3 유적지 일대와 제주해군기지 건설 갈등을 겪은 강정마을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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