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6일 만에 반등…2,360선 회복

입력 2018-06-20 15:49   수정 2018-06-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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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사자'에 6일 만에 반등…2,36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코스피가 20일 미중 무역 분쟁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외국인이 모처럼 지갑을 연 데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80포인트(1.02%) 오른 2,363.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10.13포인트(0.43%) 오른 2,350.24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사자'에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1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131억원, 18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극단적으로 치닫던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코스피가 반등했다"며 "7월 6일 미국과 중국의 관세부과 시한을 앞두고 협상 여지가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도 다소 안정을 찾아가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도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000660](4.40%), 셀트리온[068270](3.30%), 포스코[005490](0.7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24%), LG화학[051910](1.14%), LG생활건강[051900](4.97%), NAVER[035420](0.15%)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권에서 하락한 종목은 현대차[005380](-1.52%)가 유일했고 삼성전자[005930]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8포인트(3.04%) 오른 840.17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4.48포인트(0.55%) 오른 819.87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합동 매수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55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천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2천618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은 모두 올랐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6.69%), 신라젠[215600](2.89%), 메디톡스[086900](5.52%), 나노스[151910](0.13%), 바이로메드[084990](5.44%), CJ E&M[130960](7.73%), 에이치엘비[028300](7.78%), 스튜디오드래곤[253450](10.47%), 셀트리온제약[068760](3.95%), 펄어비스[263750](1.35%)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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