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는 태양광 발전과 농업을 병행하는 농민 참여 영농형 태양광 사업을 시범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7개 농촌 마을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700㎾ 규모로 추진된다.
전남도와 한국남동발전이 협의해 한국남동발전의 농어촌 상생협력 기금에서 14억원을 지원받아 마을마다 100㎾ 규모 설비를 갖춘다.
다음 달 현장조사와 주민설명회, 8월 협약, 9월 인허가와 마을조합 설립, 10월 시공업체 선정 등 단계를 거쳐 연말까지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선정 조건은 농지 700평 이상으로 벼농사가 가능한 농업 진흥구역 외 지역, 개발행위 허가와 전력계통 연계가 가능한 지역이다.
한국남동발전에서 시설 준공 후 마을조합에 기부하면 조합이 자체 운영해 수익 전액을 주민 복지비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김신남 전남도 경제과학국장은 "농가 소득 증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지역 주민의 수용성을 높이고 소득을 늘리기 위해 시범 보급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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