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의사가 여자화장실 침입해 몰카 찍으려다 덜미

입력 2018-06-20 21:04  

20대 의사가 여자화장실 침입해 몰카 찍으려다 덜미

(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20대 남성 의사가 심야에 상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의사 김 모(29) 씨는 지난 16일 오전 1시께 의정부시 금오동 한 상가 여자화장실에 침입, 용변을 보려던 A씨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A씨는 김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곧바로 뛰쳐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시민 도움으로 여자화장실 안에 숨어 있던 김 씨를 현장에서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당시 술에 취해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이번 주말까지 휴대전화 감식과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n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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