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사업관리전문가 역할·공정성 강화…임기 최대 5년

입력 2018-06-21 12:00   수정 2018-06-21 12:04

연구사업관리전문가 역할·공정성 강화…임기 최대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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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PM 제도 혁신방안 토론회 25일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의 분야별 책임관리자인 연구사업관리전문가(PM:Program Manager)의 역할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제도혁신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오후 서울역 앞 연세세브란스빌딩에서 PM 역할 개선 태스크포스(TF)가 마련한 PM 제도혁신 방안을 공개하고 토론하는 '기초·원천연구 발전을 위한 연구사업관리전문가 제도혁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PM은 R&D 사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사업관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분야별 전문가로, 현 PM 제도는 과제 선정 등 과정에서 우수성만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공정한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등의 연구계 비판이 있었다.
또 정부 R&D가 선도형(First Mover) 연구자 중심 R&D로 전환하고 세계 수준의 R&D 성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PM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돼 왔다.
토론회에서는 PM 역할 개선 TF에 참여한 금종해 고등과학원 교수가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이어 여준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로봇미디어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남계춘 전남대 교수, 문애리 대한약학회장, 박홍준 연구재단 원자력PM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토론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혁신 방안에는 분야별 지원·육성, 성과관리 등으로 PM의 중점 역할 재설계, PM 제도의 공정성과 책임성 강화, 우수 PM 초빙을 위한 선정 및 지원시스템 강화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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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선정평가위원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상근 PM이 위원 후보자 섭외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한 것을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화(무작위)하고, 전문성 있는 평가위원 섭외를 위해 비상근 PM(전문위원) 및 우수평가자 풀 확충, 상피제 추가 완화 등이 추진된다.
또 PM의 원소속기관으로부터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PM의 임기를 현재 '2년+1년'에서 '3년+2년'으로 확대하고, 과학적 권위를 갖춘 경륜 있는 인사 초빙과 함께 한국연구재단 내부의 역량 있는 직원이 PM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력 경로를 설계해 운영한다.
우수 PM 초빙을 위해 PM 추천위원회, 심사위원회 등을 구성할 때 관련 분야 연구계(전·현직 학회장 등), PM 업무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전문위원 이력자) 등을 포함하는 기준과 절차도 마련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PM 제도혁신은 궁극적으로 기초·원천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토론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추가로 반영해 혁신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citec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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