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당권주자' 정동영·유성엽 회동…단일화 가능성 주목

입력 2018-06-21 11:45  

평화 '당권주자' 정동영·유성엽 회동…단일화 가능성 주목
이용주도 출마 의사 밝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민주평화당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오는 8월 5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정동영·유성엽 의원이 21일 회동한다.
평화당 핵심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의원이 오늘 점심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4선인 정 의원은 전날 당권 도전 의사를 표시했으며, 3선인 유 의원은 6·13 지방선거 전북 고창군수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데 역할을 하면서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 의원은 전북 전주, 유 의원은 전북 정읍·고창을 각각 지역구로 두고 있어 두 의원이 일제히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경우 전북 당원의 표가 갈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정 의원이 회동에서 유 의원에게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용주(전남 여수갑) 의원도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당 대표 선거에 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당 대표뿐만 아니라 최고위원도 함께 뽑는 것이므로 출마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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