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8/06/21/AKR20180621095300053_01_i.jpg)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한국국학진흥원 소장자료를 콘텐츠로 활용하는 TV 채널 개설을 추진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국학진흥원 요청으로 케이블TV 방송국을 설립하기 위해 최근 대구경북연구원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다.
국학진흥원 안에 방송실과 장비를 갖춘 방송국을 만들고 케이블TV 채널을 확보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국학진흥원은 보유한 50여만 점의 자료와 경북의 문화유산을 콘텐츠로 만들어 널리 알리기 위해 방송채널 개설을 도에 요청했다.
그러나 시설과 장비, 인건비 등에 많은 돈이 들고 방송을 하더라도 수익을 내기 어려워 계속 막대한 예산이 들어갈 우려가 커 성사 가능성은 미지수다.
이와함께 콘텐츠를 홈페이지나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활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굳이 방송 장비를 갖추고 채널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경북도 관계자는 "예전에 다른 기관에서 이런 식으로 운영하다가 포기한 사례도 있다"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투자 대비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검토해보고 추진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