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최근 스웨덴에서 열린 '빌헬름 슈텐함마르 인터내셔널뮤직컴피티션 콩쿠르'에서 한국 출신인 테너 김요한(33) 씨가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고 주최 측이 홈페이지를 통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콩쿠르는 스웨덴 출신의 작곡가인 빌헬름 슈텐함마르를 기리는 콩쿠르로 2년마다 열리며 북유럽에서 가장 큰 콩쿠르로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콩쿠르에는 전 세계에서 성악인 200명이 지원한 가운데 50명이 초대받았다.
1등을 차지한 김 씨는 전주예술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뒤 독일 하노버음대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선 김 씨 이외에도 소프라노 라하영씨가 2등, 카운터테너 장정권 씨가 4등을 차지해 한국 성악의 저력을 과시했다.
최종 결선에 오른 '파이널 나인(9)' 중에도 한국 출신이 4명이었고, 이 중 3명이 수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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