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2일 CJ대한통운[000120]이 이익개선 여지가 크다며 목표 주가 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9% 증가한 2조2천178억원,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59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CJ로킨과 CJ다슬 등 아시아 주요 법인 이익이 호조를 보이고, 택배 부문도 물동량 증가와 단가 안정을 기반으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점유율이 50%에 다다르면서 시장 지위가 강화할 전망"이라며 "경기 광주 메가허브터미널이 가동되는 8월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이 한층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메가허브터미널 가동률이 안정 궤도에 오르고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에서 안착하면 단가 인상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단가 1% 인상 시 전사 영업이익은 5∼10%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류 연구원은 "선진시장 진출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환율과 금리 등 대외변수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이어서 실적 안정감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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