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국제물류협회(FIATA) 아·태지역 총회가 22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총회에는 바바 바닷 국제물류협회장, 김병진 한국물류협회장, 아시아·태평양지역 협회 대표단과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진 회장은 환영사에서 "남북회담에 이은 북미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한반도를 둘러싼 위기가 평화 모드로 바뀌고 있고 이는 국제물류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부산에서 북한의 원산, 나선에 이르는 환동해벨트가 자원, 에너지, 관광벨트가 되면 부산이 동북아 관문도시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 참석자들은 아·태지역 복합운송과 통관, 안전과 보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지역 세션에서는 국경을 초월하는 전자상거래와 인천항의 미래 기회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열렸다.
한국 세션에서는 부산항의 동북아 허브 발전 전략, 환동해권 미래 물류산업 발전계획,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국제물류협회는 1926년 3월 국제물류업의 발전, 분쟁 조정, 운송비 절감, 회원 기업 간 경쟁 제한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160개국의 협회와 4만여 개 물류기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우리나라는 1977년 한국물류협회가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아·태총회는 매년 6월 아시아 국가에서 열려 지역의 물류 관련 이슈를 논의하고 이를 국제물류협회 기술위원회 등에 반영한다.
2020년에는 부산에서 국제물류협회 세계총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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