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폭염 취약' 참전복 피해 예방 나섰다

입력 2018-06-22 09:56  

완도군 '폭염 취약' 참전복 피해 예방 나섰다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먹이 공급은 줄이고 차광막은 꼭 설치해야 합니다."
완도군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전복 피해 예방에 나섰다.
22일 완도군에 따르면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고수온으로 인한 전복 폐사 등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전복 가두리 양식장에 차광막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다음달까지 1억2천여만원을 들여 차광막(6 X 25m) 2천200개를 지원한다.
완도에서 주로 양식하는 전복은 참전복으로 여름철 고수온에 취약하다.
수온이 올라가면 물속 용존산소가 급격히 떨어져 호흡곤란에 의한 폐사가 발생한다.
그러나 해상 가두리에서는 산소발생기로 액화산소를 공급, 용존산소를 올려주는 것이 어려워 온도를 조금이라도 낮출 차광막을 꼭 설치해야 한다고 군은 어민들에게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먹이 공급을 줄이고 가두리 내 조류소통이 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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