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성매매와 인터넷 음란물의 온상으로 지적받는 소셜미디어서비스 '텀블러'(Tumblr)가 이런 불법정보에 대한 자율 규제를 강화키로 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2일 텀블러와 원격 화상회의를 열고, 텀블러 측에서 이런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방심위는 텀블러의 불법·유해정보로 인한 국내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텀블러는 한국 법령과 텀블러의 정책기준이 일치할 경우, 방심위의 규제 요청을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또 아동음란물 규제에 대해서는 방심위와 텀블러가 공동으로 대응키로 했다.
방심위는 텀블러의 자율규제 협력이 국내에 유통되는 불법·유해정보를 근절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심위는 작년 12월 미국 텀블러 본사를 방문하는 등 자율규제를 꾸준히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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