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에서 열대성 질환인 뎅기열(제4군 법정 감염병) 확진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해 치료를 받았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2일 "최근 필리핀을 여행한 30대 여성이 뎅기열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감염자 중 약 75%가량이 무증상이며 3∼14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발진,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들 증상이 심하면 간부전이나 신부전 같은 합병증으로 숨질 수 있다.
뎅기열을 예방하려면 긴소매, 긴 바지를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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