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선 위 까치집 인공지능으로 찾는다…열차 단전사고 예방

입력 2018-06-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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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선 위 까치집 인공지능으로 찾는다…열차 단전사고 예방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이 전차선 위 까치집을 인식해 작업자에게 실시간 전송하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실시간 까치집 자동검출시스템'은 열차에 설치한 영상장비로 촬영한 화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요인이 있는 까치집을 발견해내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까치집에 주로 사용되는 재료인 철사나 젖은 나뭇가지가 전력선과 접촉하면 합선을 일으키는 등 매년 전차선 전력공급에 큰 걸림돌이 됐다.
지난해만해도 까치집 제거 건수는 모두 7천100여건에 이른다.
하지만 지금까지 작업자가 1일 1회 전차선 위를 맨눈으로 점검하고 있다.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까치집을 감지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전차선 단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


정정래 코레일 연구원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인공지능으로 전차선의 위험요인도 감지할 수 있게 됐다"며 "전차선 단전사고를 예방해 국민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철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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