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특별공연 초청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22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출신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2018 뮤지컬 '외솔'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외솔'은 2015년 초연 이래 매년 새로운 모습으로 한 단계씩 진화하며 작품성을 높여왔다.
올해 작품 완성도를 인정받아 국내 최대 뮤지컬페스티벌인 제12회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6월 22일∼7월 9일)에 특별공연으로 초청됐다.
29일과 30일 대구 아양 아트센터에서 전국의 뮤지컬 애호가를 만난다.
이어 7월 6일과 7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외솔'은 지난해 공연부터 국내 최고의 창작자로 호평받는 '뮤지컬 영웅'의 한아름 작가와 한국 뮤지컬 대상 연출상을 받은 서재형 연출, 국악 대상 작곡상을 받은 황호준 작곡가의 결합으로 더욱 새로워진 대본과 음악, 탄탄한 연출을 선보여 관객과 평가단의 호평을 끌어낸 바 있다.
올해 4년 차를 맞는 '외솔'은 대본과 음악을 보강했다.
주옥같은 대사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노랫말, 드라마를 리드하는 귓가에 감도는 음악,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다이내믹한 장면 구성, 입체적인 영상 연출로 작품 긴장감과 밀도를 전작보다 높였다.
또 극의 공간성과 사실성을 극대화해 작품 완성도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극중 주시경 선생의 국어강습소 장면의 음악을 새로 작곡해 전년도 작품보다 경쾌하고 밝은 느낌의 음악으로 뮤지컬만의 재미를 더했다.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통과 환희를 뛰어난 가창력과 열정적인 연기로 관객의 아낌없는 찬사를 끌어낸 박은석 배우가 주인공 '외솔'역을 전작에 이어 맡는다.
따뜻한 음색과 감성적 연기가 돋보이는 떠오르는 뮤지컬 신성 왕시명 배우가 '김두봉'역에 캐스팅됐다.
'시바다' 역에 정재화 배우, '주시경' 역에 김정권 배우 등 뮤지컬 분야에서 검증된 전문 뮤지컬 배우와 울산 대표 배우, 전문 무용수와 앙상블 등 40여 명의 출연진이 더욱 뛰어나고 농익은 연기로 DIMF와 울산 무대를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외솔'은 울산이 낳은 위대한 한글학자, 독립운동가로서 자신의 모든 삶을 던진 최현배 선생의 일대기와 폭압의 시절 '우리말 큰사전' 편찬을 위해 불꽃 같은 삶을 산 선각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