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여러 명 발생"…음난가그와 대통령 안전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에머슨 음난가그와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유세를 하던 중 폭발사건으로 급하게 피신했다고 짐바브웨 매체 '짐바브웨헤럴드'와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음난가그와 대통령은 이날 짐바브웨 남서부 도시 불라와요의 한 경기장에서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연설을 했고 집회 도중 폭발음이 들렸다.
음난가그와 대통령의 대변인인 조지 차람바는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지난 5년 동안 그의 목숨을 노린 여러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짐바브웨헤럴드는 현장에 있던 콘스탄티노 치웬가 부통령도 안전하지만 다른 집회 참석자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음난가그와 대통령은 작년 11월 군부 쿠데타로 물러난 로버트 무가베에 이어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짐바브웨에서는 오는 7월 30일 대통령 선거와 총선이 실시될 예정이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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