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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김시우(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38위로 내려갔다.
김시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6천84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2라운드보다 13계단 내려간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첫날 4타를 줄이며 공동 9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으나 2라운드와 3라운드 연속 이븐파에 머무르며 선두 추격권에서 멀어졌다.
김시우는 1번홀(파4)에서 약 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3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다가 5번홀(파3)과 6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그러나 7번홀(파4)에서 1.5m 버디 퍼트, 60㎝ 파 퍼트를 놓치며 보기를 적어냈다. 11번홀(파3)에서도 파 퍼트가 컵에서 50㎝ 벗어나는 바람에 보기를 추가했다.
선두는 이날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른 폴 케이시(잉글랜드)다.
케이시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 담았다.
케이시는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로 2위 러셀 헨리(미국·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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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홈스(미국),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11언더파 130타로 공동 3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버바 왓슨(미국) 등이 공동 6위로 추격하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 순위를 공동 11위로 끌어 올렸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11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3언더파 67타를 치고 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 22위를 차지했다. 홀인원 샷은 그린을 거치지 않고 덩크슛처럼 그대로 컵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주 US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김시우와 같은 공동 38위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46위에 그쳤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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