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대표적인 '저니맨'인 우완 투수 에드윈 잭슨(35)이 흔치 않은 타이기록을 앞뒀다.
곧 13번째 빅리그 팀의 유니폼을 입는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은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투수로 잭슨을 투입하고자 그를 마이너리그에서 불러올릴 예정이다.
오클랜드는 이달 7일 잭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잭슨이 26일 빅리그 경기에 등판하면 오클랜드는 그의 선수 이력에서 13번째 구단이 된다. 전체 30개 팀 중 절반에 육박하는 팀을 섭렵한 셈이다.
이는 전 오클랜드 구원 투수 옥타비오 도텔이 보유한 최다 팀 이적 기록과 같다.
2001년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잭슨은 2003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탬파베이(2006∼2008년), 디트로이트(2009년), 애리조나·시카고 화이트삭스(2010년), 세인트루이스(2011년), 워싱턴(2012년), 시카고 컵스(2013∼2015년), 애틀랜타(2015년), 마이애미·샌디에이고(2016년), 볼티모어(2017년) 등 12개 팀을 거쳤다.
빅리그에서 뛴 15년간 아메리칸리그·내셔널리그를 가리지 않고 불러주는 팀이면 어디든 갔다.
메이저리그에서 올린 성적은 98승 120패, 평균자책점 4.67이다. 잭슨은 2010년엔 애리조나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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