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전화금융사기 피해금 1억8천여만원을 총책에게 송금한 혐의를 받는 보이스피싱 하부 조직원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 송금책 A(24) 씨를 구속하고, 속칭 '대포카드' 수거책 B(3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신용카드를 양도한 9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월 초부터 한 달 동안 B 씨로부터 넘겨받은 대포카드 35개를 보관하고 있다가 이들 계좌로 입금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1억8천여만원을 인출해 총책이 지정한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의심 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해 B 씨와 A 씨를 차례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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