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경제팀을 즉각 교체하고 경제정책을 수정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당장 규제 개혁과 노동개혁을 통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한국은행에 따르면 1∼4월 중계무역 순수출이 4년 만에 최대치"라며 "국내 기업이 한국을 거치지 않고 생산과 판매를 해외에서만 진행해 의미 없는 경제성장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체불명의 소득주도성장이 불러온 시장의 역습"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의 최우선을 경제와 민생에 두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한국전쟁 발발 68주년을 맞아 "정부는 북한 지역의 한국군 및 경찰의 유해와 납북자 송환을 위한 협의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유해를 모셔오는 일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협치의 제도화'를 역설한 것과 관련, "그동안 민주당에 수없이 요구해온 것으로 당연히 환영"이라며 "국민의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선거제도개혁으로 협치의 제도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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