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차별 무역공세에 원/달러 환율 상승

입력 2018-06-25 09:26  

트럼프 무차별 무역공세에 원/달러 환율 상승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7.3원 오른 1,114.7원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오른 1,112.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차별적 무역공세가 달러 강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장벽을 없애지 않는다면 EU 국가들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20%의 고율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에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인위적인 무역장벽 및 관세를 가해온 모든 국가를 향해 그런 장벽과 관세를 철폐할 것을 주장하고 "그렇지 않으면 (이들 국가는) 미국에 의해 상호주의(Reciprocity) 그 이상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역장벽 및 관세를 철폐하지 않으면 그 이상으로 응수하겠다고 경고한 것이다.
이처럼 무역전쟁 위기가 계속 고조되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카드로 글로벌 무역 마찰 수위를 높이면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 경기 비관론이 지속하고 있다"며 "미중 간 협상진전 소식도 없어 위안화 주도로 아시아 통화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4분 현재 100엔당 1,014.52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1006.96원)보다 7.56원 높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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