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서 쏟아지는 우주線 관측실험 내년 시작

입력 2018-06-25 10:55  

중국, 우주서 쏟아지는 우주線 관측실험 내년 시작
축구장 200개 크기 세계 최대 우주선관측기지 2021년 완공

(서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중국이 우주에서 쏟아지는 우주선(宇宙線)을 발견하기 위한 관측실험을 내년에 시작하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이 실험은 중국 동부 칭하이(靑海)-티베트의 해발 4천110m 고원지대에 위치한 대형고(高)해발우주선관측기지(LHAASO)에서 이뤄진다.
중국 국가경제계획 설계자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2015년 12억 위안(약 2천억원)의 예산투입을 승인한 이 프로젝트는 2016년 7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중국과학원 고능물리연구소 수석연구원인 차오전은 올해 말까지 이 프로젝트의 25% 정도가 완성되면 관측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관측소가 2021년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큰 우주선 관측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측소는 축구장 200개 크기 규모로 수천 개의 탐지기들이 우주선을 조사하고 과학자들의 분석을 지원하게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우주선은 우주에서 지구로 쏟아지는 미립자나 미립자 방사선을 의미하며 대기속 입자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중성자, 중간자, 중핵자 등 다양한 입자를 만들어낸다.
우주선이 대기속 입자와 충돌해 분열과정을 되풀이하면서 많은 소립자를 방사상으로 발생시키는 우주선 샤워(cosmic-ray shower) 현상은 우주선의 근원과 우주의 기원, 태양 활동, 지구의 우주환경과 관련된 난제를 해결하는 열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선은 또 '은하운석'(銀河隕石) 또는 우주에서 발생한 대사건 소식을 전하는 '사절'로도 알려져 있으며 우주천체의 물질로 구성돼 우주탐색을 위한 중요한 경로가 된다.
1912년 오스트리아의 한 과학자가 우주선을 발견해 지금까지 관련연구로 6명이 노벨상을 수상했지만 아직까지 우주선의 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jb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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