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땅밑에 도로함몰 원인 '공동' 74곳…복구 완료

입력 2018-06-25 11:19  

용산 땅밑에 도로함몰 원인 '공동' 74곳…복구 완료
이면도로 57㎞ 구간, 1㎞에 1.1개꼴로 발견…올해도 23곳 탐사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서울 용산구 이면도로에 도로함몰의 원인이 되는 '공동(空洞·지표 밑에 생긴 빈 공간)'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용산구는 최근 특별교부세 3억원을 들여 도로 밑 공동 74곳의 복구공사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6∼9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 3D 지표투과레이더(GPR·Ground Penetrating Radar)를 활용해 효창원로, 임정로, 새창로 등 주요 이면도로 12곳 56.5㎞ 구간에서 탐사를 한 결과 공동 74곳을 발견했다.
1㎞에 1.1개꼴로 공동이 생긴 것으로, 애초 목표 35곳의 두 배가 넘는 수치이다.
구는 이들 공동을 긴급(10곳), 우선(55곳) 일반(9곳) 등으로 복구 우선순위를 정한 뒤 4월에 시작해 최근 복구를 완료했다. 공동 발생 원인으로는 하수관로 파손이 가장 많았다고 구는 전했다.
구 관계자는 "용산이 구도심이기는 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공동이 많이 발견돼 놀랍다"며 "주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공동 탐사 및 복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달부터 이태원로55길 등 23곳 30.4㎞에 대해서도 탐사를 시작했다. 목표는 18곳이다.
구는 공동 발생 주원인인 하수관로 정비공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구는 해방촌 일대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구 예산 5억5천만원을 투입해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토목과(☎ 02-2199-7862)로 문의하면 된다.
min2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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