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경남도, 기념행사

입력 2018-06-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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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경남도, 기념행사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와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경남도지부는 25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6·25 전쟁 제6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보훈가족, 김경수 경남지사 당선인,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 박양동 39보병사단장, 임정택 진해특정경비지역사령관,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보훈단체장, 공무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행사에서 6·25 참전용사 9명에 대해 표창이 전달됐다.
박영수 참전유공자회 경남도지부장은 "6·25 전쟁은 자유민주주의 수호 전쟁이라고 명명해야 한다"며 "세계사에서 두 번째로 참혹한 전쟁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참전유공자에 지급하는 참전수당이 최저생계비에 준하는 수준으로 인상해달라"고 경남도에 요청했다.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으로 한반도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되고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남북 대치라는 준엄한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를 열어가려면 국민 단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 당선인은 "다시는 이 땅에 6·25 전쟁 같은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평화와 안보를 자주국방으로 지키고 국가 안보를 걱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6·25 전쟁에서 목숨 잃은 사람에 대한 유해 발굴작업은 국가의 책무이고 경남도도 협조해야 한다"며 "나라를 지켰다는 자부심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유공자가 존경받는 사회가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는 창원고 학생들의 헌시 낭독과 6·25 노래 제창, 만세 삼창으로 마무리됐다.
행사장 주변에서 6·25 전쟁의 참혹한 실상을 담은 사진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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